11월 16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17 02:37

▶ '의료관광 중심' 노리는 태국, '90일 체류' 의료비자 도입

코로나19로 경제 타격…부유층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태국 공항의 외국 관광객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의료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태국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 비자를 도입한다.

  1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의료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년간 복수 입국이 가능한 비자로, 직계 가족 3명까지 동반해 한번 입국 시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추가 치료가 필요하면 90일마다 이민국에 보고해야 한다.

  신청자는 치료 경비 등의 명목으로 80만밧(약 3천만원)을 보유해야 하고, 최소 300만밧(약 1억1천만원)을 보장하는 사고 및 코로나19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티빤 시리차나 정부 부대변인은 "새 비자는 의료관광을 촉진하고 태국을 의료 허브로 만들려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비자를 통해 태국에서 노화 방지 및 재생 시술을 비롯해 혈관 질환, 암, 치과 치료와 성형 수술 등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외국 관광객이 줄면서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정부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복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기 비자를 발급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부유층 외국인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2037년까지 태국을 고소득 국가로 만든다는 20년 국가 전략을 추진하면서 고급 의료·웰빙 관광을 미래성장산업 중 하나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마 합법화도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 태국 정부 청사 내에 EV 충전소 설치

(사진출처 : The Standard)

  태국 정부청사 부지 내에 마련된 전기자동차(EV) 충전소 운용 개시를 기념하는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쁘라윧 총리도 참석했다.

  태국 정부는 EV 국내 생산과 이용 촉진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상징하는 형태로 동 충전소가 정부 청사에 개설되게 되었다.

  이 기념식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전기차를 타게 한다는 정부 계획의 일환이다.

 
▶ 캄보디아 훈센 총리, 코로나에 감염돼 APEC 정상회의 불참

(사진출처 : PPTV)

  태국 이웃나라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G20 정상회의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검사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되어 방콕에서 11월 18~19일 사이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훈센 총리는 페이스북에 검사에서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증상은 없고 자각증상도 없다고 글을 올렸다.

 
▶ 태국 이동통신 사업자 1위 AIS, 2위 True와 3위 DTAC 합병에 반발하며 행정법원에 제소

(사진출처 : Kaohoon)

  태국 이동통신 사업자 트루(True)와 디텍(DTAC)이 합병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업계 1위인 AIS가 합병에 반발해, AIS의 자회사 어드밴스드 무선 네트워크(AWN)가 중앙행정법원에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에 의해 만들어진 합병계획을 무효로 하도록 요청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AWN은 법원에 최종 판단을 내릴 때까지 합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합병계획 금지도 요청했다.

  합병계획에 대해 NBTC는 찬성이나 반대 권한은 없다고는 밝히고 있지만 “인정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 태국에서 'Google Wallet' 사용 가능해져

(사진출처 : Techsauce)

  11월 15일부터 태국에서도 스마트폰 앱 '구글 월렛(Google Wallet)'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 월렛'은 '구글 페이(Google Pay)'로 바뀌는 온라인 월렛으로 이 앱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기만 하면 '구글 페이' 로고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비접촉형 결제로 지불할 수 있다.

  다만, 현시점에 ‘구글 월렛)’ 링크할 수 있는 은행은 방콕 은행( Bangkok Bank)과 크룽타이 은행 신용카드(Krungthai Card) 뿐이며, 비자(VISA)와 마스터(Master)도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글 월렛'에서는 씨암 피왓 OneSiam 및 Starbucks Rewards 카드와 같은 포인트를 추가할 수도 있다.

 
▶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찰이 시민단체에게 법령 준수 요청

(사진출처 : MGR)

  방콕에서 11월 18일부터 19일에 걸쳐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으로 태국 경찰은 이 정상회의에 맞춰 시위를 예정하고 있는 시민단체 등에 대해 법률을 지키는 것 외에 집회를 원한다면 허가받은 곳에서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아차욘(พล.ต.ต.อาชยน ไกรทอง) 경찰 대변인은 몇몇 단체가 방콕 시청에 11월 16일부터 19일에 걸쳐 시청 근처에서 집회 실시 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들 단체에 대해서는 허가된 장소에서 집회를 실시를 허락하지만, 정상회의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건을 붙였다.

 
▶ FIFA, 태국에서 월드컵 방영권 비용을 소액 인하할지라도 자금은 여전히 부족

(사진출처 : Kaohoon)

  태국에서는 FIFA 축구 월드컵 카타르 대회 방영권 취득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없어, 태국 스포츠청(การกีฬา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 SAT)이 FIFA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껑싹(ดร.ก้องศักดิ์ ยอดมณี) 청장은 이번에 FIFA가 방영권 비용을 약간 낮추는 쪽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금이 부족해 방영권을 취득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태국 측은 FIFA가 태국에 제시한 방영권 비용이 태국 인근 국가보다 높기 때문에 FIFA에 추가 가격 인하를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방콕 도시 철도 BTS, “냄새가 나기 때문에 차내 식사는 금지한다”고 공지

(사진출처 : Btsskytratn Facebook)

  방콕 도시 철도 BTS 스카이 트레인은 종종 승차 규칙과 매너에 대한 요청하고 있다. 이번에는 ‘차내에서 식사는 금지’라고 공지했다.

  BTS 차내에서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 음식 냄새가 나기 때문에 다른 승객이 불쾌하게 느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만일 음식이나 음료를 바닥에 흘렸을 경우, 다른 승객이 그것을 밟아 미끄러질 위험성이 있가 때문이다.

  아울러, 만약 음식을 반입한다면 냄새가 새지 않도록 밀폐한 용기에 넣도록 당부했다.

  한편, 두리안은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반입은 금지했고, 그 밖에도 냄새가 강한 물건은 반입을 하지 않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태국 출신 용접공 10명 첫 입국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7일 태국 출신 선박 용접공 10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가 지난 4월 외국인 전문인력(E-7) 비자 발급 지침을 개정한 후 처음으로 입국하는 조선 분야 숙련 용접인력이다. E-7은 법무부장관이 전문적인 지식, 기술을 가진 외국인력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정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비자를 말한다.

  이들 용접공은 올해 8월 태국에서 실시된 기량 검정을 통과한 600명 중 일부로, 울산 현대중공업[329180] 사내 협력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작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주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숙련인력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7∼10월 태국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에 용접 분야 기량검증단을 파견해 3천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합격자를 발굴했다.

  협회는 송출국 정부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합격자의 입국을 차례로 지원하고, 협력이 가능한 국가로 기량검증단을 수시로 파견할 예정이다.

  최규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숙련 기능인력 도입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조선업계 인력부족과 공정지연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출신 용접공 10명 첫 입국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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